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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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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교육에 대한 오해..

작성일자 :
2004.03.23
조회수 :
4278
김수연 소장님께서 직접 쓰신 글입니다.





part1. 잘못 알려진 유태교육



♡'유태교육'이라고 따로 있는게 아니다



'유태인'하면 떠오르는 몇 가지 하나가 노벨상 수상자가 가장 많은 민족이라는 것이다. 미국 인구의 3% 가량이 유태인인데 미국에서 노벨상을 받은 사람 중 25% 정도가 유태인이라는 보고도 있다. 굳이 노벨상을 운운하지 않아도 심리학자 프로이드, 명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에서부터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와 가수 바바라 스트라이잰드에 이르기까지 소위'천재' 소리를 들을 만한 사람들 중에는 유태인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면 그들은 유태인들만의 특이한 교육방식인 '유태교육'을 받아서 그렇게 뛰어난 인물들이 되었을까? 그러나 이스라엘 대학의 교육 학과에는 그 유명한 '유태교육'이라는 과목이 없다. 세계 모든 교육학과에 공통적으로 있는 교육심리, 교육철학, 교과과정, 특수교육과 같은 과목들이 있을 뿐이다. 교재로 사용하는 책들도 대부분 영문판이 많다. 교수들도 미국이나 유럽에서 공부한 이들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에서 공부하고 온 사람들 가운데 ' 유태교육'전공자가 있을리 없고 교육학의 이론면에 있어서는 서구의 다른 나라에서 공부한 사람과 별 차이가 없다.

그렇다. 이스라엘에는 '유태교육'이라는 과목도 없고 학교에서 특별히 '유태교육'방법으로 하는 수업도 없다.





현대 이스라엘 가정에선 아버지 권한이 강조되지 않는다.



책방에 나가보면 '유태교육'에 대한 책들이 여러 권 꽂혀 있다. 그 중에 가장 많이 번역되어 나온 책이 루스 실로의 책이다. 그녀의 책을 통해 추측해 보면 루스 실로는 독일에서 태어나서 미국에서 교육을 받은 유태인 지성 여성이다. 그녀가 어떤 기회에 일본에 살면서 '유태교육'에 대해 쓴 몇 권의 책들이 번역 되어 나와 있다. 그 중의 어떤 책들은 마치 루스 실로가 한국 엄마들과 만나고서 느낀 점을 쓴 것처럼 잘못 번역해 놓은 책들도 있다.



루스 실로는 너무도 당당히 유태인 아이들은 유태식 천재교육을 받으며 자라난다고 이야기하면서 그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적고 있다. 그러나 그녀가 들고 있는 예들 중에는 현재 이스라엘 유태인들이 하지 않는 내용들이 더러 있다. 예를 들어 부권에 대한 강조같은 내용이다. 옛날 유태인 가정에서는 아버지의 권한이 컸을지도 모르나 요즘 이스라엘 가정에서는 아버지의 권한이 크게 강조되지 않는다. 집안일과 자녀 양육을 아버지와 어머니가 함께 나누는 가정이 현대의 화목한 유태 가정이다.



루스 실로는 유럽과 미국에서 자라나 살면서 합리적인 서양교육의 영향을 받은 유태인이다. 따라서 루스 실로가 제시하고 있는 교육 방법은 루스 실로 자신의 교육법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더 옳을 것이다. 유태인의 특성 중 하나는 자기 민족에 대한 사랑과 자기 홍보 능력이 강하다는 것이다. 루스 실로 역시 유태인으로서 민족애가 강한 사람인 것 같다. 그러나 아무리 루스 실로가 유태인의 우수성을 과시하고 싶다 해도 이스라엘의 유태인 아이들이 '천재교육'으로 키워지는 것은 아니다.



지나친 금욕후 관계하면 정신지체아 출생 확률 높다



"유태인 천재 낳는 XXX임신법, 아인슈타인, 프로이드, 번스타인, 스필버그 등도 이렇게 태어났다"

유태인은 성경속의 계율에 따라 월경 중일 때와 월경이 끝난 뒤 7일 동안은 금욕을 하고 7일째 되는날 '미크배'라는 의식적인 목욕을 하여 몸을 정결하게 한 뒤 부부관계를 맺는다. 즉 월경 시작일로부터 12,13일간 금욕 후 성관계를 갖는 것이다. 이 날은 여자의 배란일 하루나 이틀 전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신선한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이 되므로 이 임신법은 선천성 이상아의 출생을 예방한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의 예루살렘응 세계에서 다운 신드롬(Down's Syndrome)이라는 선천성 정신지체아가 가장 많은 도시로 유명한 곳이다. 그런 이유로 1990년에는 예루살렘에서 다운신드롬 세계학회가 열리기도 하였다. 다운 신드롬은 염색체 이상으로 생기는 증후군으로 가볍건 심하건 간에 정신지체를 수반하는 돌연변이이다.



예루 살렘 어린이 발달 연구소에는 '샤라브'라는 금발의 다운 신드롬 전공 여의사가 있다. 다운 신드롬 세계학회가 열릴 무렵, 샤라브는 자신의 최신 연구결과에 대한 강의를 어린이 발달 심리학을 공부하는 대학원학생에게 했다. 그녀의 연구 결과에서 나타난 사실은 일반적으로 35세 이상의 산모에게서 많은 출생율을 보이는 다운 신드롬이 보수적인 유태 종교인들 사이에서는 20대 산모에게서도 높은 출생율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유태인은 매일의 생활을 유태 율법에 따라 행하며 보수적인 유태 종교인과 변화된 현대생활에 지장이 가지않는 한도 내에서 율법을 지키는 덜 보수적인 유태 종교인, 그리고 보수적인 유태인들이 세속인이라고 부르는 비 종교적인 유태인으로 나뉘어진다. 남자의 경우 검정모자에 검정 가운, 검정 신발을 신고 귀 밑에 머리를 땋고 다니는 유태인이 보수적인 유태 종교인이다. 반면에 세속적 유태인은 평상복 차림이라, 겉모습으로는 유태인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다. 종교적으로 성스러운 예루살렘에는 보수적인 유태 종교인들이 많이 살고 있다. 이 사람들은 성생활도 율법에 따라 하는 사람들이다.



금발의 여의사가 일하는 예루살렘 어린이 발달연구소에는 자연히 보수적인 유태 종교인 가족 속에서 태어난, 발달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오게 되는데 그 중에 젊은 유태인 부부사이에서 태어난 다운 신드롬 아이들이 많다는 사실이 샤라브에 의해서 밝혀진 것이다. 여러 자료의 분석 후 샤라브 의사는 젊은 부부한테서 다운 신드롬아가 출생하는 이유로 그들의 성생활을 의심하였다. 12,13일 동안 성관계를 갖지 않아 남자의 몸 속에서 묵어 있던 신선하지 못한 늙은 정자가 수정되었을 경우 이 늙은 정자가 원인이 되어 다운 신드롬아의 출생율이 젊은 부부에게서도 높아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다.



적당한 금욕은 건강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하지만 아인슈타인과 같은 천재를 낳으려는 욕심으로 부러 노력해서 늙고 묵은 정자를 수정시키는 한국의 젊은 엄마들이 없었으면 좋겠다.



유태인 엄마라고 아이를 모두 천재로 키우는 건 아니다.



이스라엘의 신생아실에서는 새로 태어난 신생아의 파일을 만들 때 아기의 엄마 이름 옆에 외할머니의 이름을 적어 넣는다.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유태 민족에 있어서는 엄마가 유태인일 때 그 자식이 유태인으로 인정된다. 그 이유는 자녀교육에 있어서는 아버지 보다 어머니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구약시대 유태인 엄마들은 집에서 살림을 하며 자녀를 돌보았다. 그러나 요즘 이스라엘 유태인의 경우에는 맞벌이 부부가 많으므로 자녀 양육도 부부가 나누어 맡고있다. 자녀 양육에서 어머니의 역할이 변화 하였듯이 유태인 엄마도 여러가지 타입이 있다. 현 이스라엘은 전통적으로 이스라엘 땅에서 살아온 유태인부터 미국, 유럽, 러시아, 아랍국, 심지어는 에티오피아에서 이민 온 흑인 유태인까지 세계각국에서 모여든 유태인들로 구성되어 있다. 유럽에서 몇 세대를 살아온 유태인 엄마의 육아방식은 유럽식이고, 에티오피아에서 몇 세대를 살다온 에티오피아 유태인 엄마의 육아방식은 아프리카의 육아방식이다.



노벨상을 받은 유태인들이 서구에서 자라고 교육받은 사람들임을 감안할 때, 유태인 어머니의 교육방식만이 천재를 만든다고는 볼 수 없다. 그들에게 미친 서구 과학문명의 큰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이스라엘에는 생후 3개월부터 탁아소에 보내 키우는 아기들이 많다.(이스라엘에서으 분만 휴가는 3개월이다.) 생후 3개월부터 만 1세까지는 주로 탁아소의 보모밑에서 부모가 퇴근하고 데려 갈 때까지 돌보아진다. 만 1세에서 만 2세 반 정도까지는 좀 큰 아이들을 위한 탁아소에 보내고 만 3세에서 만 4세 반까지는 유아원에 보낸다. 탁아소부터 유아원까지는 부모가 경비를 부담하여야 하며 만 4세 반 이후에 들어가게 되는 유치원부터는 의무교육이다. 적지 않은 돈을 지불해야 함에도 불구하고아이들을 탁아소난 유아원에 보내는 주된 이유는 맞벌이 부부일 때이다. 그외의 많은 경우에는 아이가 또래들과 어울리는 것이 사회성 발달에 좋기 때문에 아이를 유아원에 보내지만 때로는 직장이 없는 엄마의 경우에도 도저히 집에서 아이만 돌보고 있을 수 없다며 아이를 유아원에 보내기도 한다.



유태인 엄마라고 해서 무조건 아이를 키우는 참을성과 소질을 지니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능력이 모자라는 부모밑에서 자라는 아이들을 위해 동네마다 여러 종류의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놓고 이싿.



유태인 젊은 엄마들 중에는 외국사람들이 유태인 엄마에 대한 환상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들은 외국인들이 자신들에 대해 가지고 있는 환상에 대해 웃으면서도 굳이 그 환상을 깨뜨리려고하지 않는다. 그들은 항상 욕을 먹고 살아왔기 때문에 가능하면 자신을 좋게 선전하려는 욕구가 강하다. 외국인들이 자신들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환상이라 할지라도 그냥 놔두려는 것이 그들의 속성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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