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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550명 뽑는 이케아코리아 설명회 주부 지원자 폭주

작성일자 :
2017.04.18
조회수 :
331
남편과 함께, 아이 안고, 유모차 끌고.. 550명 뽑는 이케아코리아 설명회 주부 지원자 폭주





10월 '고양점' 문 여는 이케아코리아
6개 분야 550명 대규모 채용 나서
주 40시간 전일제와 시간제 모두 '정규직'



“결혼 후 31년 간 일을 안 했는데 지원해도 되나요?”



지난 7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청에서 열린 ‘이케아 고양점 채용 박람회’에서 오모(57)씨가 이케아코리아 직원에게 말했다. 그는 20대 때 4년 동안 직장생활을 했지만 결혼 후 그만둬야 했다. 한동안 반찬을 만들어 배달하는 일을 했지만 남편 반대에 오래가지 못했다. 그는 “자녀 둘을 대학생으로 키우고 난 후 여유가 생겼다”며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열정과 에너지가 있는데 가만있기 싫었다”고 했다.

이케아코리아 10월 오픈 예정인 ‘고양점’ 채용 설명회를 열었다. 판매, 물류, 고객지원, 식당, 인테리어 디자인, 리커버리(Recovery·교환환불) 분야에서 총 550명을 뽑는다는 소식에 구직자 2500명이 몰렸다. 각 부서별로 약 100명씩 채용(리커버리 직무 제외)할 예정이다.

이케아는 스웨덴을 대표하는 가구 회사다. 깔끔한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 소비자가 직접 만드는 D.I.Y(Do it yourself) 제품으로 유명하다. 전 세계 28개국에 340개 매장을 두고 있다. 직원수는 16만 3600여 명, 2016년 매출은 351억 유

로(약 42조 3500억 원)다.


이케아는 2014년 한국에 진출했다. 그해 12월 문을 연 광명점의 크기는 13만

㎡로 전 세계 이케아 매장 중 가장 크다. 작년 매출은 3448억원을 기록해 글로벌 1위였다. 광명점 채용 때는 500명을 뽑는 데 4000명이 넘는 구직자가 입사 지원서를 냈다. 이케아코리아는 이번 고양점 채용에도 지원자 수천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입 연령 최소 18세~최고 67세, 학력도 안 봐




이케아코리아 직원 30명은 쉴 새 없이 구직자들의 질문에 대답했다. 주로 출산 후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 많았다. 설명회장을 찾은 정의진(37)씨도 18개월 된 셋째 아들을 안고 있었다.


“둘째를 낳았을 때가지만 해도 문화재 관련 마케팅과 판매 일을 했습니다. 하지만 셋째를 낳고 엄두가 나지 않아 쉬고 있어요. 시간을 조절하기도 힘들고 아이를 봐줄 사람이 없었어요. 이케아에는 만 7세 미만 자녀를 돌봐주는 어린이집이 있어요. 취직하면 5살짜리 둘째와 막내를 맡기면 되니 안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김옥경(53)씨는 직원에게 “정말 나이를 보지 않느냐” 물었다. 이케아코리아 입사 직원 연령대는 18세부터 67세까지 다양하다. 김씨는 고양시에서 주관하는 취업 교육을 받으면서 꾸준히 취업 준비를 했지만 서류에서 번번이 탈락했다. “컴퓨터, 조리, 상담분야까지 안 받아 본 취업교육이 없습니다. 그런데 자꾸 저보다 어린 사람한테 밀리는 것 같아요. 이케아코리아는 나이와 학력을 보지 않는다고 해서 왔습니다.”


구직자들은 ‘시간선택제’를 이케아 근무의 대표적인 장점으로 꼽는다. 이케아 직원은 주당 16시간, 20시간, 25시간, 28시간, 32시간 총 5가지 근무 형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시간제 ‘정규직’이다. 주 40시간 일하는 전일제도 있다.


대부분 기업에서 ‘시간선택제’는 출산 전후로 여성들에게 제공하는 복지 혜택이다. 반면 이케아에선 시간선택제가 기본이다. 일한 만큼 버는 구조다. 정규직 신입의 월급으로 약 156만원(전일제 주 40시간). 최저시급으로 9296원(주휴수당 포함)을 받는 셈이다.





임금은 적지만 이케아에 사람들이 몰린 이유




일각에서는 "이케아라는 간판은 화려하지만 월급이 지나치게 적다"고 지적한다. 중소기업의 평균 연봉(약 25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장의 구직자들은 "다른 마트 판매·계산원, 청소일에 비하면 꿈의 직장"이라 했다. 강모(56)씨는 "지금 나이에 정규직으로 일하기 쉽지 않다"며 "계약직으로 일하면서 최저시급을 받고 정규직 사원과 차별이 심하다"고 했다.


이케아에서 돈을 더 받기 위해서는 직무를 바꾸거나 승진해야 한다. 시급을 기본으로 하는 고정급여제가 원칙이기 때문에 연말 보너스를 많이 지급하지 않기 때문이다. 최저시급이 큰 폭으로 뛰지 않기 때문에 연봉 인상률도 낮다.


그럼에도 취업희망자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전일제나 시간제 직원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복지제도 때문이다.우선 정규직 여성 직원은 유급 출산 휴가 180일, 남성 직원은 30일을 쓸 수 있다. 안드레 슈미트갈 이케아코리아 대표도 2014년 아들을 낳았을 때 휴가를 사용했다. 헬레 매드슨 이케아 고양점 HR 매니저는 “아이를 낳은 엄마 아빠 직원 100% 출산휴가를 썼다”고 했다. 사내 어린이집은 밤 10시 30분까지 운영한다. 밤늦게까지 근무하는 직원이 있기 때문이다.


김성수 서울대 교수는 “임금이 2순위, 유연한 근무와 복지, 여가가 1순위인 구직자들만 타게팅 해 기업 문화를 구축했다고 본다”며 “이케아는 가정을 책임질 필요가 없는 차남과 차녀, 자녀를 둔 가정주부, 대학생 채용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직을 원하는 지원자도 있어


현장에는 이케아로 이직을 희망하는 사람들도 많이 몰렸다. 심모(54)씨도 이 가운데 한명이었다. 그는 20년 동안 대학에서 교양영어를 가르친 강사다. 그는 "최근 대학 구조조정으로 학과를 개편하면서 직업 안전성이 낮아졌다"며 "인생 후반부를 이케아에서 준비하고 싶다"고 했다.


“젊을 적 미국에서 유학하면서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어요. 그때 60~70대에도 활발히 일하는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80대이신대도 아직까지 약사로 일하십니다.”


남성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박성준(25)씨는 외국인 직원에게 영어로 질문하며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2년 동안 인쇄·출판 회사에서 일했는데 고압적인 위계질서 문화가 잘 맞지 않았다. 이케아코리아에서 새로운 인생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입사 지원서를 이케아 코리아 공식 웹사이트 (

https://ww8.ikea.com/ext/job/search/external/kr/ko/home)를

통해 온라인으로 5월 5일까지 접수한다. 서류 심사 결과는 5월 31일 발표 예정이며 면접은 6월이다. 최종 합격자는 7월 입사할 예정이다.

고양점의 크기는

16만4000㎡,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로 광명점

(13만

㎡)보다 크다. 이케아코리아는 2020년까지 한국에 5개 지점을 더 내고 40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케아에 합격하려면 "접시 닦기 경험도 중요하게 본다"


이케아코리아의 인사담당자인 헬레 매드슨 매니저(Helle Madsen)는 1988년 이케아덴마크 매장 판매팀 시간제 직원으로 시작해 커리어를 쌓다가 2014년 이케아코리아 광명점이 문을 열 때 한국에 지원했다. 그는 “한국 직원들은 무엇을 배워야 할지 스스로 알고 있다”며 “모르면 주저 하지 않고 질문하고 의사결정을 스스로 하는 모습이 놀랍다”고 했다.


-좋은 이력서(resume)와 자기소개서(cover letter)를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왜 이케아에서 일하고 싶은 지'를 확실히 밝혀주면 좋겠다. 또 지원하는 직무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도 설명해주면 좋다. 많은 구직자들이 경력과 경력 사이에 갭(gap)이 있을 때 무엇을 했는지 잘 적지 않는다.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했거나, 조카를 돌봐줬다거나 하는 경험을 '이력서에 쓸만한 경력이 아니다'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린 그런 경험을 원하고 소중하게 생각한다. 어제(6일) 만났던 한 구직자는 2~3개월 간 공백이 있었는데 그동안 접시 닦기 일을 했다. ‘엄연히 육체적인 노동을 했고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자기소개서에 적극적으로 어필하라’고 조언했다.”


-그룹면접과 일대일면접을 설명해달라.

“최대한 많은 지원자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그룹면접을 본다. 한 조에 30명 지원자가 2~3시간 동안 면접을 본다. 인사팀, 각 부서별 직원이 면접관으로 참여한다. 부서별로 면접 방식은 다르다. 과제가 있을 수 있지만 별도의 필기시험을 보지 않는다. 과거에 인테리어 디자인 부서에서는 이케아 가구를 이용해 집안을 꾸미는 과제가 나오기도 했다.”


-영어를 잘할수록 유리한가?

“우대사항은 없다. 영어를 할 수 있는 지원자는 영어면접을 본다. 서류를 지원할 때 영어를 할 수 있는지 물어본다. 외국인 고객과도 대화하려는 자신감만 있으면 충분하다.”


-지원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이케아의 핵심 가치인 ‘투게더니스(togetherness)’를 생각해주면 좋겠다. 사람을 만나 같이 일하기를 즐기는 게 중요하다. 매장을 운영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리테일’ 업무를 이해하고 있으면 좋다. 주말과 연휴, 저녁처럼 다른 사람들은 쉬지만 우리는 일해야 할 때가 있다. 대신 비성수기에 쉴 수 있다.”


-광명점 채용 당시 면접에서 기억에 남는 지원자가 있나.

“면접에서 ‘지금 내가 40대 초반이고 15년 동안 주부로 살았는데, 나를 왜 면접 대상자로 뽑았냐’고 말한 지원자가 있었다. 오히려 내가 놀랐다. 내가 53세인데 나보다 젊은 분이 그런 말을 하니까 말이다. 자신감을 가지라고 했다. 아이를 키우고 가정을 돌본 주부의 힘은 대단하다. 이런 경험을 갖고 우리 회사에서 일한다면 충분히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글 jobsN 이연주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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